올림픽 예정된 새해, 스포츠 빅 이벤트는

박관규 2021. 1. 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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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껏 위축됐던 스포츠계에도 새 날이 밝았다.

2021년은 올림픽, 월드컵 등 매머드 국제 스포츠행사가 없는 홀수 해였지만, 2020 도쿄 올림픽이 한 해 연기되며 풍성한 스포츠 잔치를 기대해볼 수 있는 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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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도쿄올림픽, 코로나19로 불투명
철거됐던 도쿄올림픽 대형 오륜 조형물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다시 설치하기 위해 구랍 1일 배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껏 위축됐던 스포츠계에도 새 날이 밝았다. 2021년은 올림픽, 월드컵 등 매머드 국제 스포츠행사가 없는 홀수 해였지만, 2020 도쿄 올림픽이 한 해 연기되며 풍성한 스포츠 잔치를 기대해볼 수 있는 해가 됐다.

3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2021년 1월 4일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200일 앞둔 날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7월 23일 개막식이 예정돼 있어, 사상 처음으로 홀수 해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변이 바이러스 전파 등 3차 대유행으로 악화하면서 또다시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각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 보건 정책 등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각종 예선전과 테스트이벤트 등이 아직도 제대로 열리고 있지 못한데다, 일본 내에서도 연기ㆍ취소를 원하는 여론이 60%(NHK,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기준)를 넘어서며 회의론이 높아가고 있다.

1월에는 국내 체육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8일 예정돼 있다. 재선에 나선 이기흥 현 체육회장과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등이 후보로 나선 상태다.

2월에는 1일부터 열흘간 카타르에서 FIFA 클럽월드컵이 열리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울산 현대가 참가한다.

또 한국 남자 테니스의 새 간판 권순우가 출전하는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이 8일부터 멜버른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95위인 권순우는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104명 명단에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호주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등과 경쟁을 벌인다.

동계 종목 선수들도 2022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세계 대회를 2월부터 치른다.

3월부터는 실내 스포츠 농구, 배구의 포스트 시즌이 본격화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예선전을 벌인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만나고 6월에는 북한, 레바논과 붙는 일정이다.

해외에서 활동중인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도 주목된다. 4월에는 새로 리그에 합류할 김하성을 중심으로,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최지만(탬파베이) 등이 활약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은 2020~2021시즌을 5월 마무리하고, 2021~2022시즌을 8월(개막일 미정)부터 맞이할 전망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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