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着點 타이밍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1. 1. 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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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강동윤 九단 / 黑 변상일 九단 흑>
〈제10보〉(132~145)=바둑은 요소(要所) 쟁탈 게임이다. 종횡 361개 좌표점 중 가장 효율적 자리에 깃발을 꽂는 쪽이 이긴다. 좌표 못지않게 착점 시기도 중요하다. 어떤 호처도 타이밍이 어긋나면 악수가 된다. 좌중앙 전투 중 놓인 △가 타이밍을 벗어났고, 그 틈에 ▲의 급소 일격을 당해 백의 고전이 시작된다.
132, 134는 참고 1도 1~12가 너무 굴욕적이라 보고 귀에서 해결하겠다는 결단의 한 수. 신이 난 흑이 이 대목에서 과속을 범하며 기회를 놓친다. 135로 참고 2도 6까지 좌하 백을 살려주고 7로 차단 겸 연결했으면 쉽게 우위에 섰을 것이다.(5…□).
136으로 살자 이번엔 137의 파호로 좌변 백을 공략한다. 138로 참고 3도 1에 잇는 것은 욕심. 8까지 한 수 부족으로 전멸한다. 144까지 백이 집으로 득을 보며 타개했지만 문제는 중앙 흑의 두터움이다. 145는 위치와 타이밍 모두 만점의 한 수. 여기서 백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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