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펜싱·유도 등 170여명 구슬땀.. 해외훈련 대신 군체육부대와 파트너 훈련
코로나 사태로 1년 뒤로 밀린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막을 내린다. 여전히 대회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팀은 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진다는 전제 아래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금메달 7~8개,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이 목표다.
도쿄올림픽을 향한 티켓 확보 전쟁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작년 3월부터 제동이 걸렸다. 한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딴 종목은 남자 축구와 야구, 여자 배구·농구·핸드볼, 양궁, 태권도, 탁구, 사격 등 19개 종목(157명)이다. 지도자를 합하면 333명이 출전한 2016년 리우올림픽의 80%를 넘는 인원이 올림픽 AD(경기장·선수촌 출입증)를 확보했다. 여자 축구와 남자 농구·핸드볼 등은 올해 재개될 예정인 최종 예선 등을 통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려야 한다.
지난 3월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되자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선수·지도자 500여명이 퇴촌했다. 11월 진천선수촌이 8개월 만에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촌외 훈련을 이어가는 종목이 많다. 현재 진천선수촌에는 펜싱·유도·체조·양궁·가라테, 5종목 17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치용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아직까지 올림픽 예선이 많이 남아있어 선수들은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전지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 국군체육부대 등과 파트너 훈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부터의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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