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日가수 초난강 "저 결혼했습니다"
예명 ‘초난강’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일본 가수 겸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46)가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
30일 NHK 등에 따르면 구사나기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하고 혼인신고도 마쳤다. 상대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변함없는 자세로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며 “여러분의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매일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인 구사나기는 1988년 후지TV 드라마로 데뷔했고, 1991년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 멤버로 이름을 알리며 유명세를 탔다. 기무라 다쿠야, 가토리 싱고 등과 5인조 그룹으로 활동했다.
2002년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음반 ‘정말 사랑해요’를 발매했다. 일본에서 한국 관련 방송을 진행해 대표적 친한파 연예인으로 꼽힌다.
2009년 4월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해 알몸 상태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그가 했던 말 “알몸인 게 뭐가 나빠!”가 당시 온라인에서 유행했다.
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 수색하고, 언론이 이를 집중 보도하면서 그에 대한 동정 여론이 높아졌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성공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2016년 스마프가 해체된 이후에도 영화·드라마·예능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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