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들 각성 촉구하는 '아시타비'[내 생각은/윤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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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이 2020년을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라는 의미다.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른바 '내로남불'과 유사한 의미가 담겨 있다.
나도 분명히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정은커녕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일상과 정치권에서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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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이 2020년을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라는 의미다.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른바 ‘내로남불’과 유사한 의미가 담겨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더더욱 반성하지 않는 위정자들의 모습을 국민이 모를 리 없다. 나도 분명히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정은커녕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일상과 정치권에서 비일비재하다.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에게 품격을 기대하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고, 품격 또한 이미 실종된 지 오래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니 지난해에는 특히 정치권에 실망감만 가득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교수들뿐 아니라 온 국민이 사자성어를 통해 올해는 국민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한다는 것이다. 위정자들은 이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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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홍 충북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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