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더나 2000만명 백신 계약체결

김민정 기자 2021. 1.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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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통화 후 후속협상 완료, 정은경 "공급시작 2분기로 당겨"

정부는 31일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2000만명분 코로나 백신 공급을 합의한 지 사흘 뒤이다. 정부는 “문 대통령 통화 후 후속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물량은 총 4000만 회분(2000만명분)으로 당초 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2000만 회분보다 두 배 늘었고, 공급 시작 시기는 올해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정부는 올해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모더나 2000만명분을 비롯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명분, 미국 얀센 600만명분,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명분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정 청장은 “1월 중으로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국내 도입 시기가 가장 빠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일(현지 시각) 영국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숫자가 필요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승인을 4월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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