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 이민호·박은빈 최우수.."힘과 위로 드릴 것"

김보영 2021. 1. 1. 0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민호와 박은빈이 '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호와 박은빈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더 킹 : 영원의 군주'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2020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생방송 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박은빈.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민호와 박은빈이 ‘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호와 박은빈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더 킹 : 영원의 군주’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민호는 “SBS 시상식은 저한테 참 의미있고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고 운을 떼며 “꽤 오랜 시간 동안 이 곳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도 했었는데 참 많은 것들이 변해 있는 것 같다. 지금 4년 만에 이 자리에 와있는데 너무 바뀐 낯선 환경들 때문에 씁쓸하기도 하다. 새해에는 많은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킹’을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며 “다들 고생하셨다. 너무 보고싶다”며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은숙 작가님, 하루 빨리 좋은 글, 작품으로 이 힘든 시국에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작품 써주셨으면 좋겠다. 하루도 안 쉬고 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시청자분들, 그리고 전세계에 계시는 팬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이라며 “새해에는 저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고도 각오를 다졌다.

박은빈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는데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29세 채송화란 인물을 만나고 감사하게도, 지난 저의 20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상처 받을지라도 사랑하며 앞을 향해 걸어나가는 송화를 연기하며 그간 살면서 송화처럼 무언가를 깊이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이 있었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제가 여러번 생각하고 얻은 답은 제가 다섯 살 때 일을 시작하고부터 연기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다. 뭔가 이만큼 꾸준한 마음이 드는 다른 것들은 떠올리려 해도 떠올려지지 않더라. 그래서 인내하며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제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길을 만들며 지내온 어릴 적의 저에게 고맙다 말해주고 싶다”고 울먹였다. 또 “누군가에게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하겠다”며 “소중한 시간내서 이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삶의 여백을 선물드리려 노력하겠다. 시작이 두렵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한 발 한 발 걸어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20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생방송 중계됐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MC 신동엽과 김유정이 맡았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