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각 이어 靑참모진도 인선..청와대 체질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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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연말 개각 및 청와대 참모 인선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28일 변창흠 국토장관 등 4개 부처 장관 임명을 마무리지은 이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및 3개 부처 장관급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숨가쁘게 2020년 마지막주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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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정책실장 사직서는 반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연말 개각 및 청와대 참모 인선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28일 변창흠 국토장관 등 4개 부처 장관 임명을 마무리지은 이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및 3개 부처 장관급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숨가쁘게 2020년 마지막주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8일부터 문 대통령은 숨가쁘게 청와대 및 내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야권의 반대 속에도 변창흠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전해철 행안부·권덕철 복지부·정영애 여가부 장관 등 1차 개각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30일에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같은날 박범계 법무 장관·한정애 환경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를 각각 내정했다.
30일에는 또 노영민 실장과 김상조 실장, 김종호 수석이 나란히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청와대 참모진도 인적 쇄신 대열에 합류했다. 문 대통령이 이튿날인 31일 노 실장과 김 수석의 후임자를 임명한 점을 고려하면 내부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차 개각을 마무리 이후 청와대도 새로운 진용을 꾸린 셈이다.
3기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임기 후까지도 내다보는 인사다.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부동산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번복 등 국가적 논란 속에 국정 일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임기말 하락 중인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관리하면서 레임덕 위기도 방어해야 한다.
노 실장은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 삶의 회복,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한 책임의 각오로 헌신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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