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각 이어 靑참모진도 인선..청와대 체질개선 박차

김영환 2021. 1. 1.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연말 개각 및 청와대 참모 인선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28일 변창흠 국토장관 등 4개 부처 장관 임명을 마무리지은 이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및 3개 부처 장관급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숨가쁘게 2020년 마지막주 인사를 단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유영민 비서실장·신현수 민정수석 등 임명
김상조 정책실장 사직서는 반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연말 개각 및 청와대 참모 인선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28일 변창흠 국토장관 등 4개 부처 장관 임명을 마무리지은 이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및 3개 부처 장관급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숨가쁘게 2020년 마지막주 인사를 단행했다.

유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 각각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과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들의 임기는 1월1일 0시부터 시작된다. 노 실장 및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했던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표는 반려됐다.

지난 28일부터 문 대통령은 숨가쁘게 청와대 및 내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야권의 반대 속에도 변창흠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전해철 행안부·권덕철 복지부·정영애 여가부 장관 등 1차 개각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30일에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같은날 박범계 법무 장관·한정애 환경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를 각각 내정했다.

30일에는 또 노영민 실장과 김상조 실장, 김종호 수석이 나란히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청와대 참모진도 인적 쇄신 대열에 합류했다. 문 대통령이 이튿날인 31일 노 실장과 김 수석의 후임자를 임명한 점을 고려하면 내부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차 개각을 마무리 이후 청와대도 새로운 진용을 꾸린 셈이다.

3기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임기 후까지도 내다보는 인사다.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부동산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번복 등 국가적 논란 속에 국정 일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임기말 하락 중인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관리하면서 레임덕 위기도 방어해야 한다.

노 실장은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 삶의 회복,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한 책임의 각오로 헌신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