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스태프 지원금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1. 00:00
[스포츠경향]
영화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과 제작사가 스태프들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 감독과 영화제작사 아우라픽처스에 업무상 횡령 등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시나리오 작가 한현근씨는 올해 8월 정지영 감독과 아우라픽처스를 업무상횡령·사기·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 작가는 정 감독 등이 2011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스태프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지급한 지원금을 스태프 통장에 입금했다가 다시 프로듀서 계좌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남영동1985’ 제작 과정에서 일부 스태프에게 지급한 급여를 제작사 대표 계좌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언급했다.
한 작가는 이와 함께 ‘부러진 화살’의 각본을 혼자 작성했으며, 정지영 감독의 강요로 그를 공동 각본가로 등록했다는 주장도 했다.
정 감독 측은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했다. 1990년 ‘남부군’, 1992년 ‘하얀 전쟁’, 2012년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 2019년 ‘블랙머니’ 등 사회 문제를 고발 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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