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2020년 코로나 모범 방역국은 싱가포르, 베트남"

박종원 2020. 12. 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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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금융그룹 HSBC가 2020년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한 국가로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꼽았다.

HSBC는 두 국가가 2021년에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계속해서 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싱가포르가 "이전에도 전염병 사태를 통제했으며 대부분 국가가 사회적 봉쇄를 강화하는 동안 오히려 봉쇄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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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의료진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국적 금융그룹 HSBC가 2020년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한 국가로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꼽았다. HSBC는 두 국가가 2021년에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계속해서 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조셉 인칼캐테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이전에도 전염병 사태를 통제했으며 대부분 국가가 사회적 봉쇄를 강화하는 동안 오히려 봉쇄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는 이번 주 들어 3단계 봉쇄 완화를 시작해 최소 모임 인원을 5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으며 현지 관광지 가동률도 50%에서 65%로 높아졌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일 기준으로 5만8599명으로 한국(6만740명)보다 적었으며 누적 사망자 역시 29명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초로 30일부터 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021년 3·4분기까지 전 국민 모두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인칼캐테라는 “싱가포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덕분에 2021년 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시에 베트남의 방역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외국인 직접 투자에 있어 아주 좋은 명성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이 앞서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을 대체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며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 역시 매우 탄력적인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는 1465명로 집계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35명이다.

다만 인칼캐테라는 동남아시아의 전반적인 백신 접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어진다고 예측했다. 그는 “해당 지역에서 2021년 백신 접종 인구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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