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관련 코로나19 전방위 확산.."진단검사 속도"

이준석 2020. 12.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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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선교단체 '인터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울산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진단검사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하자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확인된 건 27일.

닷새가 지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콥 울산지부 사무실이 있는 중구는 물론 5개 구군 전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콥 울산지부가 19일에 개최한 행사를 비롯해 중구의 사무실을 중심으로 확진자 가족은 물론, 확진자가 다니는 지역의 크고 작은 교회 9곳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예배 보고) 점심때가 되면 밥을 당연히 먹어야 할 거고, 밥을 먹으려면 마스크는 벗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사회 내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인터콥 관련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닌 고등학생도 감염돼 울산시가 해당 고등학교 2학년생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콥과 관련한 진단 검사가 시급한 만큼 울산시는 앞서 발령한 진단검사 행정조치를 바탕으로 관련자 소재 파악 등 검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인터콥 울산지부 소속) 101명 중 77명은 검사가 완료됐고, 그중에 19명이 양성이고, 지금 24명이 검사를 (진행) 중에 있거나 예정에 있습니다."]

또, 지난달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울산 시민 22명 중 4명이 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한 울산시는 이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힘 쏟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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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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