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새해 맞이하는 美.."백신에 희망을"

김은경 2020. 12.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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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의 김은경 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은경 리포터!

미국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서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비롯해 새해 많은 이슈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주변 우리 교민들의 새해 맞이 분위기와 반응 부터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새해가 다가왔지만, 이곳은 축제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택대피령이 또 연장됐기 때문인데요.

쇼핑몰이나 식당등 실내영업이 금지된 곳에 대해서는 단속까지 강화돼 그 어느 때보다 사실 침체된 분위깁니다.

특히 식당 등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너무 힘든 한해였고, 현재도 코로나 확산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새해가 다가옴에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백신 접종이 날로 확대되고 있고, 내년에는 일반인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백신에 희망을 걸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는 분위깁니다.

또, 미국의 대통령도 새롭게 바뀌면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이기 때문에 친이민적인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민가정이 대다수인 한인사회는 아무래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앵커]

새해를 맞이 하는 분위기가 미국도 예년과는 사뭇 다를텐데, 미국 현지인들의 새해 맞이 표정이나 분위기가 가장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보통 이곳 현지인들은 지인들과 함께 모여서 음식을 즐기면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곤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이곳 남캘리포니아주는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상태고, 가족 외에는 모임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정말 조용한 새해맞이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뉴욕의 타임스퀘어 카운트 다운 행사 역시 올해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금지되고 행사는 티비와 온라인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백신 접종이 한창일텐데요, 백신에 대한 현지인들은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는지요?

[기자]

네,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실 반반 이었습니다.

빨리 맞겠다는 사람들, 또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리겠다 이런 의견이 반반이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의료진들과 필수직종 업자들이 백신을 맞기 시작했고, 큰 부작용이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진 않고 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수그러드는 분위깁니다.

[앵커]

내년 코로나19 상황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네, 사실 지난 11월 말 미국의 연휴였던 추수감사절 이후에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크리스마스에 또 코로나 사태 이후로 비행기를 탄 여행객들의 숫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따라서 다음주 즈음에 확진자 숫자가 또 급증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여름쯤으로 현재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새해가 시작돼도 수개월동안은 현재처럼 초긴장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LA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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