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1절 만에 올하트..장민호 "큰 감동이었다"(미스트롯2)

김종은 기자 2020. 12. 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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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양지은이 진심이 담긴 무대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도전자 양지은의 무대가 마스터들을 울렸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와 딸'로 무대를 꾸몄고, 그는 1절 만에 올하트를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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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이 진심이 담긴 무대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도전자 양지은의 무대가 마스터들을 울렸다.

이날 마미부 양지은은 "효녀가 되고 싶어 '미스트롯2'에 출연했다"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사실 중학교 때 판소리에 입문을 했다. 그런데 21살이 됐을 때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 그때 제가 왼쪽 신장을 기증했고,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해지셨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수술 이후 배에 힘이 안 들어갔다"는 양지은은 "쉬는 기간이 길어지고 슬럼프가 오다 보니 판소리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많이 미안해하셨다. 그 후에 아버지는 간암이 생겨서 갈 절제를 하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도 절단을 하셨다. 그런데 아버지는 방송에서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딱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아, 그 소원을 이뤄 드리려 나오게 됐다"고 설명해 마스터들을 모두 울렸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와 딸'로 무대를 꾸몄고, 그는 1절 만에 올하트를 받는 데 성공했다. 장민호는 "정말 진한 감정 한 방울로 노래를 끝까지 이어가셨다. 그 모습이 너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했고, 임영웅은 "저 역시 엄마를 위한 노래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 응원해드리고 싶어 누르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사연 없이 양지은 씨를 만났어도 모두가 울었을 것 같다. 노래에 힘이 있다.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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