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난 선지자, 文 대통령은 인간 취급도 못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직선거법 등 혐의 1심 무죄 판결로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속에는 간첩 사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 부분도 재판에서 검사와 변호인간 치열한 공방이 있었지만 현명하신 재판부가 한 시대의 기념비적인 판결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등 혐의 1심 무죄 판결로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속에는 간첩 사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 부분도 재판에서 검사와 변호인간 치열한 공방이 있었지만 현명하신 재판부가 한 시대의 기념비적인 판결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제가 받은 이 판결문은 제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1919년 3·1독립선언문, 이승만 대통령이 1948년 광화문 광장에서 읽은 평화선언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금 가도 만나주는 나라가 없어 동남아나 돌아다니고 있다”며 “왕따에 인간취급도 못받는다. 블룸버그 같은 외신은 ‘사람이 개인적으로 자살하는 건 봤어도 국가가 자살하는건 처음 본다’고 비꼰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치인이나 사회운동가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도 없다”며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이자 선지자다. 로마 교황을 감옥에 가두는 걸 봤는냐. 전세계 보수신앙의 대표자인데 왜 감옥에 넣느냐”고 했다.
앞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문재인은 간첩’ 등 발언으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는 지난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석방된 자리에서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이겼다. 불법으로 조사한 경찰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무리하게 저를 괴롭힌 검사들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정치가도 자유운동가도 아닌 선지자다. 지구촌에서 선지자를 구속하는 나라를 봤나”라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자들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 측 변호인도 판결 선고 직후 “이번 판결은 정치적인 비판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인 자유를 명확히 한 의의가 있다”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