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추가 관세부과에 '유감'.."새 행정부와 대화할 것"

김정은 2020. 12. 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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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이 독일과 프랑스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항공기 제작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보복 대상 명단에 추가로 EU 제품들을 올리기로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미국의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양측간 협상을 일방적으로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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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이 독일과 프랑스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항공기 제작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보복 대상 명단에 추가로 EU 제품들을 올리기로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미국의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양측간 협상을 일방적으로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EU는 이 협상을 계속하고 이 분쟁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새 미국 행정부와 최대한 빨리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EU의 불공정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프랑스와 독일산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U와 미국은 에어버스, 보잉에 대한 보조금 문제를 놓고 16년간 갈등을 겪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취임 이후 악화했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에어버스에 EU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점을 인정하고 미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결정하자, 미국은 와인, 위스키 등 75억 달러(약 8조1천300억원) 상당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EU도 대항조치로 지난달 보잉에 대한 미국의 불법 지원과 관련해 40억 달러(약 4조3천360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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