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리시브 도와주는 동료 고마워..2021 소원은 팀의 봄배구"

하남직 2020. 12. 31.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일 러셀(27·한국전력)이 인터뷰까지 마치고 짐을 싼 시간은 31일 오후 10시 20분이었다.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러셀의 아내 이유하 씨도 있었다.

러셀은 "아내가 경기장에 오면 큰 도움이 된다. 오늘 내가 경기 중에 기복이 있었고, 대한항공이 수비가 좋은 팀이라서 고전하긴 했다. 그래도 아내를 보며 힘을 냈다"고 했다.

이유하 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사했고 성인이 된 후에 러셀과 만나 결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효하는 러셀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이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카일 러셀(27·한국전력)이 인터뷰까지 마치고 짐을 싼 시간은 31일 오후 10시 20분이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빨리 집으로 가서 아내(이유하 씨)와 조촐하게나마 2020년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치열한 5세트 말미, 러셀이 용기를 낸 덕에 러셀·이유하 부부는 기분 좋게 2020년을 마무리 했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32-30 20-25 15-13)로 꺾었다.

러셀은 13-11에서 과감한 서브로 득점하더니, 14-13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러셀은 양 팀 합해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이 49.12%로 조금 낮긴 했지만,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해결 능력이 아쉽긴 해도, 오늘 중요한 순간에서 득점해 준 건 정말 고맙다"고 러셀을 칭찬했다.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러셀의 아내 이유하 씨도 있었다.

러셀은 "아내가 경기장에 오면 큰 도움이 된다. 오늘 내가 경기 중에 기복이 있었고, 대한항공이 수비가 좋은 팀이라서 고전하긴 했다. 그래도 아내를 보며 힘을 냈다"고 했다.

이유하 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사했고 성인이 된 후에 러셀과 만나 결혼했다.

연말에 가까이에서 러셀을 응원했던 이유하 씨는 내년 1월 4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

러셀은 "아내가 시즌 끝날 때까지 함께 있으면 좋겠지만, 아내가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러셀은 2021년에도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는 "(센터 신영석, 안요한 등이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등) 동료들이 내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서브 리시브 부담이 줄면 한결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다"며 "동료들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국전력은 2021년 러셀에게 '더 힘 있는 공격'을 기대한다.

러셀은 "2021년 내 소원은 가족의 건강과 한국전력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2021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jiks79@yna.co.kr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 마술사 유리 겔러, 숟가락 구부리며 코로나 백신 맞아
☞ 배우 한지혜, 10년 결혼생활 만에 임신…"너무 감사"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이재명 "성범죄 의심 일베가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 개를 마치 장난감 다루듯…목줄 잡고 공중으로 '빙빙'
☞  '57m짜리 관우상' 옮겨야 하는데…비용이 무려..
☞ 호텔 방에서 무슨 일이?…9층서 친구 밀어 숨지게 한 20대
☞ 무려 93명 죽였다는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사망
☞ 극단적 선택 생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