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두경민..6명 두자릿수 득점, DB 마지막에 웃었다

이규원 2020. 12. 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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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원주 DB가 지긋지긋했던 2020년 마지막날에 웃었다.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89-67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3쿼터 막판까지 10점차 이상으로 앞섰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은 끈질겼다.

KGC인삼공사가 윌리엄스와 전성현의 골밑슛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DB는 허웅이 3점포를 터뜨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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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의 얀테 메이튼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DB 메이튼 더블더블, 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허웅 16득점·두경민 13득점 8어시스트…악몽의 2020 아듀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프로농구 최하위 원주 DB가 지긋지긋했던 2020년 마지막날에 웃었다.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89-67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9일 KBL 데뷔 무대였던 KT전에서 16분59초를 뛰며 19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은 이날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활약을 이어가며 DB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허웅이 16득점으로 DB 승리를 쌍끌이했고, 두경민은 13득점에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외에 김영훈(11득점 5리바운드), 저스틴 녹스(10득점 5리바운드), 김훈(10득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DB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7승째(19패)를 수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KGC인삼공사는 14승 11패가 됐다. 2위 고양 오리온(15승 10패)과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고, 4위 부산 KT(13승 11패)에는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이재도가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DB는 메이튼을 앞세워 전반 흐름을 주도했다. 메이튼은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1쿼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다 17-17로 동점을 만든 DB는 20-23으로 뒤진 2쿼터 초반 메이튼이 연속 6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 이후에도 메이튼이 덩크슛 2개를 터뜨리는 등 연달아 6점을 몰아쳐 36-26으로 점수차를 벌린 DB는 메이튼의 3점 플레이와 두경민의 2점슛으로 43-29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 막판까지 10점차 이상으로 앞섰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은 끈질겼다. 이재도와 한승희의 득점으로 따라붙던 KGC인삼공사는 이재도가 3점포와 3점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한 뒤 박형철이 3점슛을 꽂아넣어 55-63까지 추격했다.

4쿼터 시작 직후 맥컬러, 이재도에 연이어 골밑슛을 내주고 5점차까지 쫓겼던 DB는 김영훈의 3점포와 메이튼의 자유투로 다시 10점차(69-59) 리드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KGC인삼공사가 윌리엄스와 전성현의 골밑슛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DB는 허웅이 3점포를 터뜨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DB는 두경민의 골밑슛과 김영훈의 3점포, 메이튼의 2점슛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 종료 1분45초 전 84-67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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