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항 '얼음비'로 150여 편 항공기 지연·취소 사태"

유철종 2020. 12. 31.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과냉각 상태의 '얼음비'(Freezing rain)가 내리면서 시내 주변 공항들에서 항공편 운항이 대규모로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얼음비로 모스크바 주변 3개 공항에서 150여 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오후 1시 현재 시내 남쪽 브누코보 공항에서 13편이 지연되고 2편이 취소됐으며,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에선 87편이 지연되고 3편이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과냉각 상태의 '얼음비'(Freezing rain)가 내리면서 시내 주변 공항들에서 항공편 운항이 대규모로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기온이 평소보다 크게 오른 섭씨 0도 내외를 유지하면서 눈 대신 얼음이 섞인 비가 내려 활주로 표면에 결빙이 발생한 탓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얼음비로 모스크바 주변 3개 공항에서 150여 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오후 1시 현재 시내 남쪽 브누코보 공항에서 13편이 지연되고 2편이 취소됐으며,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에선 87편이 지연되고 3편이 취소됐다.

최대 공항인 시내 북쪽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선 5편이 지연되고 48편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새해를 맞아 지방이나 외국으로 이동하려던 많은 승객의 발이 묶였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도모데도보 공항에서만 수천 명의 승객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해 터미널이 혼잡을 빚었다고 전했다.

공항 당국은 활주로의 얼음을 걷어내고, 결빙 방지제를 살포하는 등 운항 재개를 위한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얼음을 치우는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 마술사 유리 겔러, 숟가락 구부리며 코로나 백신 맞아
☞ 배우 한지혜, 10년 결혼생활 만에 임신…"너무 감사"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이재명 "성범죄 의심 일베가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 개를 마치 장난감 다루듯…목줄 잡고 공중으로 '빙빙'
☞  '57m짜리 관우상' 옮겨야 하는데…비용이 무려..
☞ 호텔 방에서 무슨 일이?…9층서 친구 밀어 숨지게 한 20대
☞ 무려 93명 죽였다는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사망
☞ 극단적 선택 생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