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년사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서사시 썼다" 내부결속 다져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 12. 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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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COVID-19)와 싸우면서 인민과 생명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통합과 끈기로 대유행병과 싸우는 서사시적 일대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극복하고 경제적 성장을 달성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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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저녁 베이징에서 2021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12.3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COVID-19)와 싸우면서 인민과 생명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통합과 끈기로 대유행병과 싸우는 서사시적 일대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00조위안(약 1경6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유일한 경제국"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면서 애국주의를 고취시켜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시 주석의 신년사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CC(중국중앙)TV, 인민망 등 관영매체를 통해 동시에 송출됐다.

시 주석은 "2021년의 발걸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베이징에서 새해의 아름다운 축복을 보낸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는 "2020년은 극도로 평범하지 않은 한 해였다"며 "불행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함이 위대함을 주조하고, 영웅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위대한 조국과 인민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스스로 노력해 게을리하지 않는 민족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극복하고 경제적 성장을 달성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이 GDP 100조위안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면에서 적절한 번영된 샤오캉(小康) 사회를 완전히 구축하고 빈곤 근절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는 거창한 역사적 업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의식한 듯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류가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검은 구름을 몰아내어 지구를 모든 인류에게 보다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기 위해 전세계 인민들이 합심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시 주석은 "2021년은 중국 공산당이 탄생한 100년이 되는 해"라며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

여기서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은 세계 최강국 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단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두 개의 백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이라는 역사적 지점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인 건설의 새로운 장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분투를 통해 수많은 물과 산을 넘어 찬란함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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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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