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송년-신년 미사 불참..다리 통증 때문

박종원 2020. 12. 31.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송년 미사와 내년 신년 미사를 집례하지 않을 예정이다.

교황청은 교황의 다리 통증 때문이라며 앉아서 진행하는 신년 삼종기도는 예정대로 교황이 집례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의 병환 때문에 송년 미사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신년 미사는 국무원 총리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각각 집례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주간 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송년 미사와 내년 신년 미사를 집례하지 않을 예정이다. 교황청은 교황의 다리 통증 때문이라며 앉아서 진행하는 신년 삼종기도는 예정대로 교황이 집례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은 3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에 84번째 생일을 맞은 교황은 좌골신경통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상황이다. 그는 2013년 브라질 방문 당시 자신의 통증을 공개했고 2017년 8월 10일 발표에서 병세를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2월 27일에도 예정된 미사를 취소한 바 있지만 송년 및 신년 미사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청은 교황의 병환 때문에 송년 미사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신년 미사는 국무원 총리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각각 집례한다고 발표했다. 두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일반 신자 없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교황은 사도궁 집무실 내 의자에 앉은 자세로 집례하는 1월 1일 정오의 신년 삼종기도 일정은 예정대로 집례하기로 했다. 삼종기도는 일반적으로 교황이 사도궁 집무실 창을 통해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진행되지만 2021년 기도의 경우 온라인 중계로 열릴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