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부친, 프랑스 시민권 신청.."나는 프랑스인"

강주헌 기자 2020. 12. 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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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친이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유럽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스탠리 존슨은 프랑스어로 "내가 정확히 이해한 게 맞다면 나는 프랑스인이다. 모친이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그녀의 모친과 조부는 프랑스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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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영국과 EU의 47년 동거를 끝내는 브렉시트 무역 합의문에 서명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친이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유럽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의 아버지인 스탠리 존슨(80) 전 유럽의회 의원이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시민권 취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존슨은 프랑스어로 "내가 정확히 이해한 게 맞다면 나는 프랑스인이다. 모친이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그녀의 모친과 조부는 프랑스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프랑스 여권 신청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되찾는 것이고,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고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확실히 나는 언제나 유럽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누구도 영국인에게 당신은 유럽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유럽연합(EU)와의 유대 관계를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1월1일 오전 8시) EU와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끝내고 진짜 브렉시트를 맞게 된다.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 후 47년만,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4년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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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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