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박철우 54득점' 한국전력, 접전 끝에 대한항공 제압
[스포츠경향]
한국전력이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020년 마지막 날을 환호 속에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3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32-30 20-25 15-13)로 누르고 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 카일 러셀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했고 박철우가 20득점, 신영석도 11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3세트에서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퇴장당하기도 했다.
산틸리 감독은 15-13으로 앞선 상황에서 곽승석의 오버넷 실점이 나오자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오버넷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나 산틸리 감독은 판독을 계속 요구했고, 심판진은 결국 네트터치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그 후에도 원심이 번복되지 않자 산틸리 감독은 계속 항의해 벌칙을 받았고 결국 24-24에서 퇴장당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양팀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세트를 32-30으로 힘겹게 따낸 한국전력은 4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주며 주춤했다. 5세트 초반에도 3-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안요한의 서브에이스와 신영석의 블로킹, 박철우의 백어택을 엮어 8-9까지 추격했고 11-11에서 연속 3득점을 올려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14-13에서 나온 러셀의 백어택 득점을 앞세워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공식] 김해준♥김승혜, 개그계 21호 부부 탄생…올 10월 비공개 결혼
- [공식] 변우석, 농협은행 얼굴됐다
- ‘김구라 子’ 그리 “클럽에서 많이 자…가드에 끌려나온 적도”
- ‘나솔사계’ 19기 상철♥옥순 “임영웅이 오작교”
- [종합] 이효리 “서울 컴백→유튜브 고민···대민방송 하고파”
- [단독]‘오은영 결혼지옥’ 출연자, 미혼부모 보조금 부당지급 피고발
- [종합] ‘69억 빚 청산’ 이상민, 저작권 부자였네…“170곡+연금 有” (돌싱포맨)
- [공식]이유영, 혼인·임신 겹경사···9월 출산 결혼식은 미정
- ♥김지원과 ‘현커’ 의혹…김수현, SNS ‘빛삭’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