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삼성생명의 특급 리더 배혜윤 "명관·이슬·예빈이가 만든 승리"

임종호 2020. 12. 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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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2연패에서 벗어나며 2020년의 대미를 승리로 장식했다.

배혜윤이 활약한 삼성생명은 3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경기서 81-6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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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2연패에서 벗어나며 2020년의 대미를 승리로 장식했다.

배혜윤이 활약한 삼성생명은 3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경기서 81-69로 이겼다. 올 시즌 BNK전 4전 전승. 부상으로 이탈한 김한별(34, 178cm)의 빈자리를 윤예빈(23, 180cm)을 비롯해 이명관(24, 173cm), 신이슬(20, 170cm) 등 영건들이 힘을 합쳐 공백을 메워낸 삼성생명은 9승(9패)째를 따내며 5할 승률에 재복귀했다.

배혜윤은 이날 경기서 37분 15초 동안 2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김한별이 결장한 가운데 배혜윤은 코트 위에서 강렬한 리더십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김)한별 언니가 없어서 부담이 좀 됐다.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와 수비에 주력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임했는데, (윤)예빈이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초반 분위기를 확 끌어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의 공을 영건들에게 돌렸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또 연속으로 득점을 해주면서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BNK만 만나면 출발이 불안했는데, 오늘은 분위기를 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배혜윤은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임팩트를 남긴 이명관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명관은 연습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언젠가는 잘 할줄 알았다. 벤치에 있다가 나오는 선수들이 실수하면 기회가 사라지고 긴장을 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잘해줬다. 원래 그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배혜윤의 말이다.

팀의 주장으로서 배혜윤은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한별 언니가 해준 조언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게 ‘네가 가진 기술은 어디 가질 않으니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몇 년 지났는데도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나도 후배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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