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라진 연말연시..시민들 새해 소망은?
[KBS 대구]
[앵커]
해마다 열리던 지역의 주요 연말연시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로 모두 취소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는데요.
시민들은 코로나와 함께 한 1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전하고, 새해엔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희망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 행사가 열리던 대구 해맞이 공원.
공원 곳곳에 행사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대구경북 주요 연말연시 행사는 모두 취소된 상황,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습니다.
[조문갑/대구시 검사동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해맞이 못 갈 것 같습니다.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죠."]
코로나19와 함께 한 올 한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조휘태/취업준비생 : "내년에는 얼른 코로나가 종식돼서 일자리도 많이 늘고, 공부할 장소도 많이 생기고, 친구들과도 여행 다닐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어붙은 경기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판구/시장 상인 : "장사가 너무너무 안돼요. 사람도 안 다녀요. 내년 새해에는 올해보다 장사가 잘 되길 빌면서 코로나도 물리치고 힘을 내서 열심히 노력 한번 해보겠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현복·김옥선/영천시 문외동 : "내년에는 코로나가 진정이 되고 물러나서 좋고 그리운 사람 만나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시민들은 가족,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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