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담 줄인' 러셀 34점..한국전력, 대한항공에 짜릿한 승리

하남직 2020. 12. 31.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이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32-30 20-25 15-13)로 꺾었다.

3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한국전력은 5세트도 따내며 2020년 12월 31일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효하는 러셀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이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32-30 20-25 15-13)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5위로 2020년 일정을 마쳤지만, 승점 2를 추가해 총 28점(9승 10패)으로 4위 우리카드(승점 30·10승 9패)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2020년 마지막 승부의 승자는 5세트에 결정됐다.

5세트 초반에 앞서간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 토종 라이트 임동혁은 3-3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곧바로 박철우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연속 2득점 했다.

정지석은 5-3에서 서브 득점을 성공해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강하게 저항했다.

7-9에서 상대 곽승석의 서브 범실에 이어, 신영석의 강한 서브가 상대 수비를 맞고 넘어오자 카일 러셀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해 9-9 동점을 이뤘다.

10-10에서는 정지석의 오픈 공격 범실로 한국전력이 역전에 성공했다.

11-11에서는 러셀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베테랑 박철우는 젊은 공격수 임동혁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러셀은 13-11에서 서브 득점을 하며 게임 포인트를 만들더니, 14-13에서는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항의하는 산틸리 감독 (서울=연합뉴스) 로베트트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방문 경기에서 3세트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가장 시끌벅적한 상황은 3세트에 벌어졌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13-15에서 세터 한선수가 오버네트 판정을 받자, 거칠게 항의했다.

오버 네트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산틸리 감독은 '터치 네트'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한국전력 득점이 인정됐고, 산틸리 감독은 계속 항의를 이어가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상대 팀이 1점을 얻는다.

한국전력은 상대 세터의 오버 네트 판정과 산틸리 감독의 레드카드로 2점을 얻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센터 신영석이 대한항공 센터 진성태의 속공을 블로킹하고, 상대 라이트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2점을 추가해 17-15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으로 3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4가 되는 상황에서도 산틸리 감독은 남영수 주심이 판정을 주저하자, 강하게 항의해 세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어수선했던 3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냈다.

29-30에서 안요한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지석의 후위 공격 범실로 31-30으로 역전했다.

이어 긴 랠리 끝에 박철우가 퀵 오픈을 성공해 32-30으로 3세트를 끝냈다.

3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한국전력은 5세트도 따내며 2020년 12월 31일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센터 신영석과 안요한이 서브 리시브에 가담해 수비 부담을 던 러셀은 양 팀 합해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동료들의 도움에 화답했다.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인 서브 에이스 7개(종전)를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jiks79@yna.co.kr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배우 한지혜, 10년 결혼생활 만에 임신…"너무 감사"
☞ 이재명 "성범죄 의심 일베가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  '57m짜리 관우상' 옮겨야 하는데…비용이 무려..
☞ 호텔 방에서 무슨 일이?…9층서 친구 밀어 숨지게 한 20대
☞ 무려 93명 죽였다는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사망
☞ 축구 스타 네이마르 '500명 호화 파티' 보도에 비판 일어
☞ 극단적 선택 생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구조
☞ 日연예인 '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일반인과 결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