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부진 탈출한 DB 허웅 "새해에는 넓게 보며 농구 하겠다"

조영두 2020. 12. 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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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27, 185cm)이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원주 DB 허웅은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얀테 메이튼(21득점 10리바운드)과 두경민(1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까지 더한 DB는 KGC인삼공사를 89-67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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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허웅(27, 185cm)이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원주 DB 허웅은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며 다가올 새해를 기대하게 했다. 얀테 메이튼(21득점 10리바운드)과 두경민(1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까지 더한 DB는 KGC인삼공사를 89-67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허웅은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분 좋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오늘 했던 경기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허웅은 비시즌 받은 발목 수술의 여파로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평균 9.9득점 2.7리바운드 2.2어시스트의 기록은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수술 후유증으로 발목이 아프긴 한데 이거 때문에 경기를 못했다는 건 핑계인 것 같다. 농구 생각을 많이 해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 또 코치님, 형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 경기 잘할 수 있었다. 공격 할 때 3점슛을 많이 쏘다 보니 성공률이 떨어지는 공격을 했던 것 같다. 오늘은 슛 찬스가 나면 쐈지만 동료들에게 패스도 하고, 돌파도 하려했다. 돌파를 하면 수비가 몰리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패스를 빼주려고 했던 게 잘 됐다.” 허웅의 말이다.

DB에게 또 한 가지 반가운 것은 새 외국선수 얀테 메이튼의 활약이다. 메이튼은 이날 21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허웅은 메이튼에 대해 “골밑에서 확실히 힘이 되어주면 수비가 몰리기 때문에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난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사생활 면에서도 리더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따르려고 한다. (저스틴) 녹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 져도 기죽지 말라고 한다. 외국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게 많다. 나한테 찬스도 잘 안 나고 항상 터프샷을 쏘는 상황이 많다. 그래서 억지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무리한 슛이 나오고, 나도 급해져서 무리를 많이 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런 것들 상관없이 넓게 보면서 농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새해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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