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지난 1년의 기록은?

김민지 2020. 12. 31. 21: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됐습니다.

정체도 몰랐던 바이러스에는 코로나19라는 이름이 붙었죠.

​올 한 해를 집어삼킨 코로나의 기록들,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6만 명이 넘었고, 9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10여 명, OECD 회원국 37개 국가 중 뉴질랜드에 이어 뒤에서 두번쨉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도 뉴질랜드, 일본, 호주와 함께 가장 적은 편입니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80대가 가장 높았고, 60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확진자의 60% 가까이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대구, 서울, 경기 순이었습니다.

집단감염 감염자의 세 명 중 한 명꼴은 종교 관련이었습니다.

신천지가 18%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종교 관련과 요양병원/요양시설, 콜센터 등 직장, 가족/지인모임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는데, 특히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의 참여, 의료진의 헌신,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이 K 방역의 원동력이었다며 계속적인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역학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주요한 방역대책 추진에 국민들께서 방역의 주체로 적극 참여해주셔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또 내년에 백신 접종이 되더라도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