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전복] 실종자 1명 외 발견소식 없어..야간수색 계속

오현지 기자 2020. 12. 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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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1일 오전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또 다른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함선 총 15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야간 수색이 이어진다.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향하다가 3시간여 만에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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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제주항에 32명민호 선체가 방파제에 걸려있다. 이날 오전 명민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2020.12.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1일 오전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또 다른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함선 총 15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했다. 수색구역 역시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24km, 남북 16.6km 해역으로 확대했다.

해경과 제주도 공무원, 소방 등 542명을 동원해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도두항~삼양3동 포구), 해안가를 집중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오전 10시26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선원 김모씨(73·경남)를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명민호가 전복됐을 당시 조타실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한국인 선원 2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 외 나머지 선원 1명과 선미 부분 선실에 있었던 선원 5명(한국인 2, 인도네시아인 3)은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수중수색을 시작했으나 기상상황이 다시 악화하며 작업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야간 수색이 이어진다.

해상에서는 함·선 총 16척이 나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집중 수색한다.

파출소·구조대 근무자는 순찰과 병행해 제주항과 관할 해안에서 실종자를 찾는다.

기상여건에 따라 조명탄 300여발을 투하해 항공기 4대가 야간 수색활동을 지원한다.

전날에는 강풍과 기상악화로 항공 수색은 불발된 바 있다.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향하다가 3시간여 만에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 사고 신고는 오후 7시27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으로 접수됐으나 선체가 파도에 떠밀려 오후 9시8분쯤 제주항 북서쪽 1.6㎞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후 30일 새벽 구조작업 중 선체가 강풍과 큰 파도에 휩쓸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혔다. 이 충돌로 선체 일부가 파손돼 유실된 상태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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