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020년 돌아본 두경민 "좋은 기억보다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아"

민준구 2020. 12. 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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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좋은 기억보단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것 같다."

두경민은 "생각했던 것만큼 잘 안 된 시즌이었다. 전역 후 자신감만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걸 잊고 농구를 하는 느낌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팬분들이 체육관에 없어 아쉬웠다. 그러다 보니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던 2020년이었다. 다가오는 2021년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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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2020년은 좋은 기억보단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것 같다.”

원주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 선 인물은 두경민이었다. 이날 24분 58초 동안 1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경민은 승리 후 “4연패 중이었다. (이상범)감독님께서 오늘 마무리를 잘해서 새해 시작을 잘하고 말씀하셨다. 이기기 위해 집중했다. 그랬던 원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라며 “(얀테)메이튼이 오면서 어느 정도 힘이 생겼다. 경기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얀테 메이튼은 DB의 복덩이다. 지난 KT 전에서 19득점 5리바운드로 맛만 보여준 그는 이날 21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크리스 맥컬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두경민은 “일대일 승부가 된다. 또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 2대2 플레이가 처음에는 잘 안 됐는데 메이튼의 공격으로 공간이 생겼다. 수비 센스도 좋다. 큰 선수는 아니지만 국내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준다. 그러다 보니 국내선수들이 뒤를 안 보고 앞만 볼 수 있게 됐다”라고 극찬했다.

두경민과 메이튼의 궁합은 매우 좋다. 공격적인 성향의 두경민, 그러나 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최소 두 명의 수비를 달고 다니는 메이튼과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메이튼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NBA G-리거라며 당당히 말하더라. 그런 선수 처음 봤다(웃음). 좋은 가드들과 많이 뛰어봤을 텐데 내가 많은 부분이 부족해 보일 것이다. 조언을 듣고 차근차근 잘 대화하면서 맞춰갈 생각이다.” 두경민의 말이다.

2017-2018시즌 국내선수 MVP로 우뚝 섰던 두경민.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있어 2020년은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시즌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렇기에 두경민에게 2020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경민은 “생각했던 것만큼 잘 안 된 시즌이었다. 전역 후 자신감만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걸 잊고 농구를 하는 느낌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팬분들이 체육관에 없어 아쉬웠다. 그러다 보니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던 2020년이었다. 다가오는 2021년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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