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020년 유종의 미' 이상범 감독 "오랜만에 우리 농구가 나왔다"

조영두 2020. 12. 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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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주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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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DB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주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DB는 9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동시에 KGC인삼공사에 당했던 지난 1,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승장 DB 이상범 감독은 “2020년 마지막 경기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오랜만에 우리가 원하는 농구가 나온 덕분에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늘 6일 동안 4경기 째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텐데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 1월 3일에 (서울) SK와의 경기가 있는데 새해 첫 경기니까 좋은 시작 하고 싶다. 물론 성적이 좋지 않고, 하위권이지만 하나씩 잡아가면 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DB는 새 외국선수 얀테 메이튼이 합류하면서 골밑이 한층 안정감을 갖게 됐다. 메이튼은 이날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 기술을 가지고 있다. (김)종규가 몸이 완전치 않기 때문에 이 정도 경기만 해주면 성공적이다. 사실 진작에 외국선수를 바꿨어야 했는데 메이튼을 기다렸다. (디온테) 버튼도 그렇고, 메이튼도 11월 말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늦어졌다. 공격에서 능력이 있기 때문에 팀에 좋은 영향을 준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데 리바운드 잡으려고 하고,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모습이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신적으로 아주 좋다.” 메이튼에 대한 이 감독의 평가다.

하지만 반성할 부분도 있다. 4쿼터 초반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막혀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인 것. 이 감독은 “앞서 말했듯 6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 (허)웅이나 (두)경민이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과부하가 왔다. 그래서 신인과 식스맨을 넣었다. 이 선수들에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소극적으로 임했다. 선수들이 들어가서 자신 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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