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튼 21점' 원주 DB, 안양 KGC 잡고 4연패 탈출 [스경X현장]

안양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0. 12. 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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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원주 DB 얀테 메이튼. KBL 제공


최하위 원주 DB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안양 KGC를 꺾었다.

DB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지난 20일 전주 KCC전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지난 12일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이어진 원정 3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또한 앞서 1,2라운드에서 KGC에게 모두 고개를 숙였던 DB는 올시즌 처음으로 KG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공동 2위 자리를 노렸던 KGC는 최하위에게 발목을 잡히며 3위에 머무른 채로 2020년을 마쳐야만 했다.

지난 29일 부산 KT전에서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의 활약이 빛났다. 직전 경기에서 19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메이튼은 이날 골밑을 지키며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밖에 허웅이 16점, 김영훈이 11점, 저스틴 녹스와 김훈이 10점 등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까지 두 팀은 팽팽했다. KGC가 초반 득점을 몰아치면서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DB가 1쿼터 중반부터 격차를 좁혀나갔고 17-17,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기세를 이어 DB는 2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김영훈이 3점슛을 꽂아넣었고 김종규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메이튼이 연속 6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28-2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메이튼은 2쿼터에만 15점·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DB는 43-29로 큰 점수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에 KGC 크리스 맥컬러가 13점을 넣는 등 거센 추격이 있었으나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허웅이 4점, 녹스가 4점 등을 넣으면서 리드를 지켜나갔다. KGC는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52-63, 한자릿수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더이상 줄어들지는 않았다. 마지막 쿼터에도 메이튼이 6점, 김영훈이 6점을 넣으면서 기세를 이어갔고 DB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KGC는 이재도가 23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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