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다음엔 백덩크 보여 드릴게요"
【 앵커멘트 】 37살 선수가 덩크를 합니다.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요. 한 경기 28점씩도 넣습니다. '회춘'했다는 KT 김영환 선수 이야기인데요. 조만간 백덩크도 보여주겠다고 하네요. 전남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박준영의 패스를 받은 김영환이 가볍게 뛰어올라 덩크슛에 성공합니다.
37살의 김영환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덩크입니다.
김영환은 3년 전 스카이 훅슛으로 역전 3점 버저비터를 터뜨렸을 만큼 전형적인 외곽슈터여서 이번 '늦덩크'가 더욱 놀랍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KT 포워드 - "후배들도 덩크한다 그러면 형이 무슨 덩크를 하냐? 그냥 안전하게 레이업이나 해라 놀리기도 하고 안 믿더라고요. 이번에는 백덩크? 백덩크 한번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20대 초반부터 무릎 통증을 달고 살았던 김영환은 잇단 무릎과 발목 수술로 선수생활에 수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로봇 같은 자기관리로 극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KT 포워드 - "07:00 기상 비타민 섭취, 07:30 조식, 08:30 몸 풀고 재활 운동, 09:30 웨이트 트레이닝, 13:00 점심 비타민 섭취, 14:50 테이핑, 15:30 오후 훈련"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경기당 33분을 뛰고 한 경기 28점도 터뜨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여는 김영환.
시작은 미약했지만 마무리가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부산 KT 포워드 - "안녕하세요. 부산 KT 김영환입니다. 4시간 후면 2021년이 되는데 저도 38살이 됩니다. 나이 잊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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