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연말쯤 국산 백신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김유진 기자 2020. 12. 31. 21:04
[경향신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2월부터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연말쯤 국산 백신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도 구매계약을 맺고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며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K방역을 기반으로 치료제, 백신이 차례로 가세하면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올해 방역 성과와 관련해선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거센 도전에 맞서 싸워왔고 지금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잘 대응해 왔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어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방역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면서 이동 제한이나 봉쇄 조치 없이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검사, 추적, 치료의 ‘3T’ 전략에 기반한 K방역은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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