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튼·허웅 37점 합작' DB, 올해 마지막 경기서 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3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메이튼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DB가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얀테 메이튼과 부진을 씻은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를 탈출했다.

DB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9-67로 꺾었다.

당초 이날 경기는 프로농구의 명물인 '농구영신 매치'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평소와 같은 일반 경기로 치러졌다.

7승 19패를 거둔 DB는 최하위를 지켰지만, 4연패 부진을 끊어 기분 좋게 새해를 맞게 됐다. 더불어 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14승 11패로 3위를 유지했다.

DB에서는 이달 29일 데뷔전을 치른 메이튼이 두 번째 경기에서 21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간 부진에 시달렸던 허웅도 16득점을 올려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 31일 전적(안양체육관)

원주 DB 89(17-17 26-12 21-26 25-12)67 안양 KGC인삼공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