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대회서 남북대화 제의 가능성"..'김정은 신년사'도 관심

2020. 12. 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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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년초 관심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 예고한 제8차 당대회입니다. 아직 언제 열릴지는 모르지만, 통일부가 관련 예측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남북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는 온건 기조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렇게 말이죠.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 이후에도 별다른 대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심은 곧 열릴 당대회에 쏠립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묵을 깨고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온건 기조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외부에는 자주·평화·친선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최근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남북대화 제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당대회 안건에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올라 있는 만큼, 지도부 개편 가능성도 관심입니다.

특히,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여정 제1 부부장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김여정 부부장은 이미 공개적으로 대남·대미 담화를 독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국 위원이나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

당대회에서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력갱생' 기조의 5개년 계획이 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아직까지 당대회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당장 내일(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당대회가 시작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만큼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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