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라모스에게 토트넘행 설득..내 말 듣지 않았다"

이정철 기자 2020. 12. 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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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기둥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토트넘행을 권유했던 사실을 밝혔다.

레길론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라모스가 토트넘에 오도록 설득을 시도했다. 그와 이미 통화를 했다"며 "그러나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라모스가 (레알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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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세르히오 레길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기둥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토트넘행을 권유했던 사실을 밝혔다.

레길론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라모스가 토트넘에 오도록 설득을 시도했다. 그와 이미 통화를 했다"며 "그러나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라모스가 (레알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레길론은 2019-20시즌 세비야로 임대 돼 빠른 발을 통해 왼쪽 풀백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풀백으로 자리잡아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레길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7위)으로 떨어졌다. 부진의 빠진 원인 중 하나로는 세트피스에서 떨어지는 수비력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길론은 레알 시절 전 동료이자 최근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라모스에게 토트넘에 와줄 것을 요청하며 스카우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라모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레알은 2년 안에 3600만 파운드(약 547억 원)로 레길론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어, 레길론의 레알행 리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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