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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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출신 유대인으로 독일어로 시를 쓴 파울 첼란(1920~1970)의 탄생 100년에 맞추어 그의 전 작품을 허수경(1964~2018) 시인의 번역으로 내는 전집 전 5권 중 1·2권이 먼저 나왔다.
1권에는 초기 시집 4권이, 2권에는 중·후기 시집 4권이 실렸으며, 산문과 유작 등을 묶은 3~5권은 올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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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첼란 전집 1, 2
루마니아 출신 유대인으로 독일어로 시를 쓴 파울 첼란(1920~1970)의 탄생 100년에 맞추어 그의 전 작품을 허수경(1964~2018) 시인의 번역으로 내는 전집 전 5권 중 1·2권이 먼저 나왔다. 1권에는 초기 시집 4권이, 2권에는 중·후기 시집 4권이 실렸으며, 산문과 유작 등을 묶은 3~5권은 올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문학동네·1권 1만6000원, 2권 1만8000원.
우리가 잃어버린 것
2007년 두 장편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으로 등단한 서유미의 신작 중편. ‘경단녀’인 경주는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매일 카페로 나와 구직활동을 하지만 좌절을 거듭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건다. 늘 한결같던 카페 주인이 어느 날 아이가 아프다며 문을 닫는다는 메모를 남기고 단골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는데…. /현대문학·1만3000원.
유리 열쇠
하드보일드 장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대실 해밋(1894~1961)의 1931년작. 해밋이 자신의 소설 중 최고 걸작으로 꼽은 작품이다.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상원의원 아들 살해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합법과 불법의 세계를 오가는 정치인 폴 매드빅과 그를 보좌하는 인물 네드 보몬트를 중심으로 비정한 정치와 폭력의 세계를 그린다. 홍성영 옮김/열린책들·1만800원.
유럽식 독서법
<마카로니 프로젝트> <부다페스트 이야기>의 작가 김솔의 세번째 단편집. 영국,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삼은 여덟 단편이 묶였다. 건장하지만 어리숙한 흑인 남성 바이 부레와 각각 타이완과 벨기에 출신인 마약 중독자 루와 장이 서로를 속이고 착취하는 이야기를 담은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서 보듯 유럽의 그늘을 그린다. /문학과지성사·1만4000원.
실제 저자와 가상 저자
책의 저자에 관해 논한 김태환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이론서. 이 책에 따르면 저자는 책을 쓴 인간(실제 저자)인 동시에 그 인간이 죽은 뒤에도 우리가 책을 펼치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어떤 가상의 목소리(가상 저자)이기도 하다. 책의 의미는 독자가 이 두 저자를 동일시함으로써 만들어진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문학실험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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