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덫에 걸린 김희정, 엄현경에 손찌검[종합]

이혜미 2020. 12. 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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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이 엄현경에게 마음을 연 가운데 이채영이 둘의 관계를 훼방 놓고자 깡패까지 동원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화연(김희정 분)이 유라(이채영 분)의 덫에 걸려 유정(엄현경 분)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이시강 분)과 함께 DL본가를 찾은 유정은 유라는 물론 차 회장(홍일권 분)과 화연을 앞에 두고 "저를 마음에 안 들어 한 이유가 제 아이 때문이었죠? 그 아이, 제 친아들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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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희정이 엄현경에게 마음을 연 가운데 이채영이 둘의 관계를 훼방 놓고자 깡패까지 동원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화연(김희정 분)이 유라(이채영 분)의 덫에 걸려 유정(엄현경 분)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이시강 분)과 함께 DL본가를 찾은 유정은 유라는 물론 차 회장(홍일권 분)과 화연을 앞에 두고 “저를 마음에 안 들어 한 이유가 제 아이 때문이었죠? 그 아이, 제 친아들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서준에게도 처음 하는 고백. 놀란 서준이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묻자 유정은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해. 사실 동호 우리 언니야”라고 답했다.

그러나 유정은 유라의 정체에 대해선 함구했고, 분노한 유라는 곧장 숙자(김은숙 분)를 찾아 “이태풍이랑 유정이 왜 헤어진 거야. 엄마가 헤어지라고 했어?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래. 나 이태풍이랑 아무 일 없었어. 손 한 번 잡은 적 없다고. 그러니까 한유정한테 이태풍 만나라고 해!”라며 성을 냈다.

한술 더 떠 “한유정이 내 앞길을 방해하고 있는데 다들 뭐하고 있는 거야. 왜 하나 같이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돼?”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숙자는 그런 유라의 뺨을 때리곤 “너 민우 보내고 빈소에도 안 왔어. 전화도 안 받고 만나주지도 않았어. 그런데 이제 와선 뭐? 네일은 네가 알아서 해. 더 이상 우리한테 손 벌리지 말고”라고 일갈했다.

궁지에 몰린 유라는 서준에게 이혼을 해주겠다며 나섰으나 소식을 들은 유정은 ‘언니가 그럴 리 없을 텐데. 무슨 꿍꿍이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유정은 유라를 피해 호텔 생활 중인 서준을 집에 들여보내는가하면 노조원들의 타깃이 된 화연을 감싸는 것으로 점수를 땄다.

이에 유라는 “내가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한유정한테 이렇게 당하고는 못 물러나지. 한유정,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너도 가질 수 없어.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라며 이를 갈았다.

극 말미엔 깡패들을 고용해 서준을 위험에 빠트리는 유라와 그 발단이 된 유정의 뺨을 때리며 분노하는 화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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