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제안한 '신년 영수회담'..성사여부 주목

장보경 2020. 12.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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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회담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무엇을 할지 확정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앵커]

얼어붙었던 여야의 경색 국면을 푸는 실마리가 될 변수가 생겼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수회담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김종인 위원장이 '만나서 할 얘기 있으면 만나지 뭐'하고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여당 대표로서 여야의 경색 국면을 타개하고 주도적으로 국정운영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영수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점은 다음 주 정도로 관측했습니다.

성사된다면, 이번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영수회담입니다.

2년 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가졌던 회담에 이어 이번 정부 들어선 두 번째 영수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제안 자리에선 긍정적 반응이었다는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고, 의제가 정해져야 한다며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면 나 나름대로 검토해서 만나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확정을 할 수 있어야, 영수회담 의미가 있는 것이지 만나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진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미 제안을 몇 번 드렸다"며 "국민의힘에서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공수처 등 그간 대립해왔던 여러 현안에 여야가 접점을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신년 영수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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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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