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백신통화' 먹혔다..모더나 4000만회분 세밑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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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일 모더나 측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선구매 협상을 타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반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영상통화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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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일 모더나 측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선구매 협상을 타결했다. 모더나 4000만회분(2회 접종, 국민 2000만명 분량)을 포함해 총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반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영상통화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스테반 반셀 CEO와 통화에서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내년 3분기(7~9월)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4~6월)부터 들여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 정상이 아닌 기업 인사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통화해 코로나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선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내년 1분기, 얀센·모더나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각각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 청장은 “백신의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측이 아직 우리 식약처에 백신 허가 사전검토를 신청하지 않아 접종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선구매 계약한 4개 회사가 식약처에 정식 허가요청을 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청도 관리를 하고 있고 식약처도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며 “구매 계약한 백신이 국내 허가와 국가 출하승인을 받는데 차질이 없도록 일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의 공급 시기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어 3분기로 예상했던 접종 완료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정 청장은 아직 이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시했다.
정 청장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만 하더라도 3000만명 정도를 넘기 때문에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예방접종은 한번 맞는 게 아니라 2번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1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하되 2~3분기에도 시작해 3분기 말 1차 접종들을 완료하고, 일정기간을 두고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현재 계획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내년부터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백신 실행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백신과 치료제를 갖고 코로나19를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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