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정기 인사 실시

우상규 2020. 12.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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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월4일자로 2021년 고위직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20년 12월말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지방청장 공석을 충원하고,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정지원, 세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세행정 혁신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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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내년 1월 4일 자로 고위직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왼쪽부터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 조정목 대구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1월4일자로 2021년 고위직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20년 12월말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지방청장 공석을 충원하고,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정지원, 세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세행정 혁신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고위 가급 인사로는 김창기 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탈루 혐의가 있는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무검증 규모를 확대하고 임대소득의 주변시세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구축하는 등 주택임대소득 파악을 정교화했다. 또 감사방식을 문제점 개선 중심으로 전환해 국세행정의 생산성을 향상했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상시분석체계를 구축해 탈세 위험이 높은 분야 및 신종 탈루 유형에 대한 세금징수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부청 징세송무국장(2016년)·성실납세지원국장(2017년)을 역임해 경기·강원 지역의 세정 환경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어 지역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세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고위 나급 인사로는 오덕근 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인천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199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중부청 조사1국장,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근무하면서 국내 IT 기업의 전자정부 수출을 적극 지원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국세시스템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 대기업·대자산의 지능적 탈세에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하는 등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 대처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조정목 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2020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3971억원(91만가구)을 조기에 지급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또 유관기관·회계실무자 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문교육을 실시해 업무 종사자의 세무 전문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2016년)과 대구지역 세무서장(김천·포항)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대구지역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납세자 친화적 국세행정’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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