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2020 그라운드, 잊지 못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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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위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야구의 본고장에 알려졌고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한해 잊을 수 없는 스포츠의 순간을 김태욱 기자가 포착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위기 속에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전 세계의 집중을 받으며 완주했습니다.
배트 던지기에 미국 팬들은 열광했고
중계 멘트 "배트 플립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배트 플립입니다."
사과하는 문화, 신나는 응원은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툭 툭 치더니 그대로 슛.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듭니다.
[손흥민 / 토트넘]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겠네요."
눈부셨던 손흥민의 올 한해,
오늘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멤버로 뽑히면서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짧은 송구를 쭉 뻗어 잡아내고 한쪽으로 치우친 송구는 엎드리며 잡아냅니다.
최지만의 다리 찢기 수비는 월드시리즈의 흥행 요소였습니다.
지고는 못 사는 승부욕은 여전했습니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에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출전 경기 시청률은 프로야구를 훌쩍 넘어 국내 스포츠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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