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비서실장 유영민, 민정수석엔 신현수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69),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62)을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이다.
이들과 함께 사의를 전한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표는 반려됐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포스코 ICT사업 총괄사장·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2016년 당시 민주당 대표 시절에 영입인재 11호로 입당했고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됐다. 후임 비서실장 인사를 직접 발표한 노 실장은 “경제·행정·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민정수석 후임으로 임명된 신 신임 수석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 현 정부에서 국정원 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후속 개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김 정책실장의 사표는 반려했다.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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