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文대통령 지지율? 오바마 직접소통을 벤치마킹해야"

MBC라디오 2020. 12. 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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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지지율, 코로나19로 상승 후 부동산·검찰로 하락
- 부정평가 60% 육박, 가장 큰 요인은 경제와 인사 논란
- 민주당 지지층은 여전히 80% 견고.. 레임덕은 아니야
- 20대 남성이 가장 큰 이탈층, 일자리 확보가 해법
- 중도층 마음 돌리려면? 개각 시발점으로 소통 힘써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진행자 >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에 잡히지 않는 부동산시장, 거기에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까지 2020년 정치권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는데요. 한해를 정리하는 오늘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1년간 어떻게 반응했고 변화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입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진행자 >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배종찬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진행자 > 지난 1년간 대통령 지지율이 정말 오르락내리락 했지 않습니까? 다 일일이 짚어볼 순 없을 것 같고 가장 큰 지지율의 변곡점들 꼽자면 언제 언제였습니까?

☏ 배종찬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도 다사다난 했습니다. 올해 2020년을 기억하면 역시 코로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외에 다른 이슈도 참 많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을 이해하실 때 한 연중으로 보면 상고하저입니다. 상반기에는 대체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편이고 하반기에는 지지율이 낮아지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국민들이 평가에 조금 깐깐해지는 것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그런 특성들이 드러나는데 3월 말, 4, 5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했습니다.

이때가 코로나 1차 유행 때였거든요. 그만큼 코로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했는데 7월에 하락했어요. 표 진행자께서는 아시죠. 이것이 알고 싶다, 이때는 부동산 이슈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고 8월 말에 코로나 2차 유행이 있으면서 재상승 했고 10월과 11월은 추-윤 갈등이 심화됐죠.

그래서 10월 22일 국정감사 이후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더 부담되는 지지율에 부담되는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이번 달입니다. 하루 남겨두고 있는데 코로나도 대통령 지지율에 부담이 됐고 윤석열 총장 갈등, 인사논란도 중도층이 이탈을 많이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이후 최저치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진행자 > 상고하저, 상반기에는 높았는데 하반기에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씀 주셨는데, 문재인 대통령 2020년도 예외는 아닌 것 같고요. 특히 코로나19와 함께 상승했던 지지율이 부동산 문제나 검찰개혁 파동 문제, 이런 것과 더불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 배종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올초에 비해시 연말인 지금 말씀하셨지만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많이 내려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35%에서 40%사이 박스권 이런 이야기는 거의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집권 4년차 그 전 다른 정권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높긴 높습니다. 그렇죠?

☏ 배종찬 > 네. 8월 전까지 보면 역대 대통령보다 높았는데 지금 12월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말씀하신 대로 긍정평가는 35~40% 사이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과 비슷한 또 지지율 환경으로 지지율 상태로 접어드는 그런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역대 대통령과 유사한 지지율까지 내려왔다는 말씀이시고 문재인 대통령집권 시기만을 놓고 보자면 80%대에 이르렀던 당시 비하면 너무나 많이 떨어져 있는 하락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들 무엇이라고 꼽으시겠습니까?

☏ 배종찬 >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 변수는 경북공입니다. 경제, 북한, 공, 공약인데 검찰개혁이 문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공약 과제였고 또 개혁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평가 받고 있는 성격도 상당히 강하거든요. 북한은 대통령의 지지율과 좀 무관합니다. 무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큰 이유들을 짚어보면 윤코인부정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된 이슈, 그리고 코로나 확산이 재유행으로 번지면서 백신에 대한 국면으로 또 바뀌었거든요. 인사논란, 또 부동산 정책, 최근에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선고 결론까지도 대통령 지지율에 상당히 부담을 줬는데 코로나와 부동산은 경제 문제거든요.

윤석열 총장과 정경심 교수, 그리고 인사논란, 인사 쇄신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 개각을 단행했습니다만 반응은 지켜봐야 되겠죠. 이러한 인사 논란까지 포함한 개혁이슈, 바로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경북공 중 공약, 개혁에 해당되는 부분이 하반기 대통령 임기 4년차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모습입니다.

☏ 진행자 > 경북공, 특히 북한이슈를 제외하면 경제와 공약 관련된 부분들이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이다, 그런데 그것도 사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 이탈이 일어난 층에서는 부정적으로 경제와 공약이행 과정을 지켜보신 것 같고요.

여전히 굳건하게 지지자로 남아 계시는 분들은 오히려 경제상황이나 코로나 대응이라든지 공약이행 검찰개혁 등을 긍정적으로 보시지 않나 싶은데 그렇게 봤을 때 현재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 그중에 지난 1년 동안 가장 이탈하지 않고 지지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남아 있는 층 어디에 누구시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 배종찬 > 상반기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에 가장 핵심 지지층은 다이아몬드 지지층이라고 부르죠. 호4화라고 호남 40대 화이트칼라 사무직인데 이들이 흔들리지 않았는데 부동산정책에 1차 동요가 됩니다. 추-윤갈등이 깊어지면서 개혁 기대감은 상당히 높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가장 바라는 핵심 다이아몬드 지지층인데 기대에 못 미치니까 2차 동요가 납니다.

물론 이 의미는 잘했으면 좋겠는데 좀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라고 하는 기대이기 때문에 일반적 실망과 또 이탈과는 다른 의미라고 봐야 되겠는데 만고불변의 지지층은 어디일까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입니다. 이렇게 상황 자체가 변하는 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큼은 리얼미터 기준이든 한국갤럽이든 7, 80% 지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레임덕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핵심지지층 중에서도 핵심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이 여전히 7, 80% 지지한다 이건 아직은 레임덕은 결코 아닙니다.

☏ 진행자 > 초반까지는 40대 호남 화이트칼라가 다이아몬드 지지층을 형성했는데 부동산이나 검찰개혁 와중에서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굳건하게 80% 가까이 남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반면에 그러면 그동안 많이 가장 흔들려서 가장 많이 이탈한 층은 어떤 분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배종찬 > 20대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표 교수님께서도 20대들 만나보면 상당히 20대들이 과거의 20대와는 다릅니다. 30대 40대가 20대와 다른 것이 무이념층 성격이 강합니다. 30대와 비교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보수적인 편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특히 20대 남성들의 이탈률이 높은 편입니다. 여성에 비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학력 단절 우리는 군대까지 가는데 왜 기회가 더 없어, 이런 또 상대적 박탈감 상박이라고 하죠. 상대적 박탈감이 영향이 컸고 세 가지입니다.

이유는 20대가 이탈하는 건 일북검, 일자리 남북관계 검찰개혁인데 20대 경우에는 대통령과 좀 싱크로율이 낮은 편. 이들은 2018년 1월, 2018년 1월 무슨 소리야 그렇게 훨씬 이전이었던가 했는데 표 진행자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 이런 발언 나오면서 20대들이 이탈 전조현상이 발생했거든요. 그때부터 20대는 이탈해서 아주 큰 폭으로 돌아오진 여전히 않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저도 20대 남성들하고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상당히 격앙돼 있고 반대 비판 반발 이런 여론들이 상당히 강하더라고요.

☏ 배종찬 > 그렇죠. 20대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일북검, 특히 검찰개혁은 공수처가 본격적인 출범을 시작하기 때문에 한편으로 코로나 국면에서 어려웠던 일자리 확보인 만큼 문 대통령께서 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좀 더 소통을 잘한다면 이들도 적어도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일자리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청와대에서는 일단 어쨌든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하는 그런 마음, 민심수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각을 진행 중 아니겠습니까? 개각이 과연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줄까요. 민심 수습이나.

☏ 배종찬 > 줄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느 정도로 나타날까요?

☏ 배종찬 >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해법, 바로 국전국통에 달려 있습니다. 국전 국면전환, 국통은 국민소통인데 과거 정권도 그렇지만 과거 정권과 그대로 따라서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면전환이 필요한 것은 지지층을 다지고 다시 한번 더 중도층을 유인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거든요. 개각으로 중도층들은 돌아올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연말에 하는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죠. 연초가 되면 지지율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거든요. 상고하저이기 때문에.

그런데 중도층은 잘 안 돌아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중도층을 돌아오게 하는 묘약은 바로 정책 소통 강화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주 잘했던 것 중에 임기 막판까지도 소통을 잘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연말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소통과 백신확보 등 나서고 하는 모습들, 부동산 검찰개혁 공수처 등 소통에 좀 더 힘을 기울인다면 이번 개각이 시발이 돼서 문 대통령이 연초에는 조금 더 지지층과 중도층까지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많은 분이 문자 주시고 계시고 질문 주시고 계신데요. 3***님 문자입니다. ‘지역으로 봤을 때 서울이나 수도권이 제일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건 맞나요?’ 어떻습니까?

☏ 배종찬 > 그렇습니다. 지금 서울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수도권은 워낙 당연한 이유겠지만 표 진행자께서도 지역구가 수도권이었는데 가장 인구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세대도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 수도권이고 특히 이제 대통령의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역시 수도권입니다.

이 지역에 부동산 이슈, 그리고 또 내년에 보궐선거도 서울시장 선거가 열리고 있고 또 후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에서 수도권을 잡아야, 물론 충청권도 중요하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니까 하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선거나 정책, 대통령 지지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곳은 역시 역시 수도권이라고 봐야겠습니다.

☏ 진행자 > 수도권이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서울시장 선거 말씀 주셨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서울시장 선거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 배종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 지지율이 과연 서울시장 선거가 있기 전까지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 어떤 변수에 따라서 움직일까요. 가장 큰 변수는 뭘까요?

☏ 배종찬 > 가장 큰 변수는 뭘까요. 네 가지 변수에 중요도대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내년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 백신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얼마 만큼 빨리 공급될 수 있느냐,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화상통화를 하는 적극성을 나타낸 것도 연말 더 이상 지지율이 낮아져선 안 된다는 것도 있겠지만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많은 영향, 전국적인 지지율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두 번째는 서울시장은 부동산이 결정한다. 부동산정책이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겠고 세 번째는 공수처 출범입니다. 얼마만큼 문재인 대통령 개혁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공수처 출범이 얼마만큼 제 궤도에 올라타느냐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이고 네 번째 마지막, 표 진행자께서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 진행자 > 경제 아닐까요?

☏ 배종찬 > 바로 그렇습니다. 아, 역시 탁월하십니다. 네 번째는 주가입니다. 주가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이 1분기에 코스피 3000으로 올라가느냐 또는 2500으로 뒷걸음치느냐, 이게 지금 우리가 동학개미로 상당히 많은 인구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거든요. 이 주가의 영향, 주식시장의 동향도 내년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9***님께서 문자 주셨는데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 서울시장 등 수도권 여론 변수를 말씀 주셨는데 짧게요. 정당지지율 민주당 국민의힘 또 정의당 등 정당지지율을 좌우할만한 추가적인 다른 이슈가 혹시 있을까요?

☏ 배종찬 > 추가적인 다른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 주는 이슈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는 왜 최근에 리얼미터 기준으로 해보면 국민의힘 쪽이 반사이익을 나타내느냐, 그 이유는 결국 여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만큼 여당에서 완급조절을 할 필요가 있고 우리가 노련미라는 얘기합니다. 그만큼 중도층들이 돌아오기 위한 그런 노련미, 완급조절과 좀 더 여당에서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여당의 소통 노력, 또 야당의 그런 행동,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된다는 말씀이고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로 보면 2021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소장님 고맙습니다.

☏ 배종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배종찬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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