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임상 1·2상 승인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6개 제품으로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하면서 국내에서 개발하는 백신 중 임상 승인된 백신이 총 6개 제품으로 늘었다.

31일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5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로써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2개 제품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 23일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NBP20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임상시험의 목적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하며 임상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3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 백신 6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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