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석영 기리는 '청소년 문화공간' 남양주 곳곳에

이상휼 기자 2020. 12. 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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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새해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정신을 계승한 청소년의 문화놀이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청년들의 창업을 도와줄 '1939위드(with)이석영'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조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110년 전인 1910년 12월30일,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이석영 선생 6형제와 일가족 40여명이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망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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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 새해 초 '뉴미디어도서관' 등 개관 알려
'리멤버1910' '1939with이석영' 등도 문열어
조광한 시장이 31일 이석영광장 사업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새해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정신을 계승한 청소년의 문화놀이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청년들의 창업을 도와줄 '1939위드(with)이석영'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조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110년 전인 1910년 12월30일,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이석영 선생 6형제와 일가족 40여명이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석영 일가는 경술국치 불과 4개월 만에 현재 가치로 2조원에 달하는 남양주 가곡리 일대의 땅을 모두 서둘러 팔고 독립운동을 위해 조국을 떠났다"며 "막대한 부(富)와 안락한 삶을 팽개치고 가문의 몰락을 각오하며 독립운동의 가시밭길로 뛰어든 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적인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생의 헌신으로 독립군을 양성하는 '신흥무관학교'가 설립됐고, 독립군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에서 일본군에 큰 승리를 거뒀다. 학교가 배출한 3500여명의 독립군은 항일 무장투쟁의 근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생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 땅을 전전하다가 1934년 상해 빈민가에서 굶주림으로 생을 마감했다. 버려지듯 공동묘지에 묻히셨고 그곳마저 개발로 훼손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내부 © 뉴스1

조 시장은 "다섯째 이시영 선생만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냈고 다른 형제들은 모두 병으로 또는 감옥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석영 선생은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위대한 선각자로서 민족의 큰 별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후손들은 모두 선생에게 두고두고 빚을 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새해 초 화도에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홍유릉 앞에 이석영광장과 경술국치를 기억하자는 리멤버1910, 또 평내호평에는 청년의 창업을 도와줄 1939with이석영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의 방문객 접견실은 이석영마루다.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공간들이고 그 분의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잊혀가던 선생의 숭고한 희생이 세상에 알려진 것에 깊이 감사하다. 이석영 선생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남양주시 공간혁신에 녹여내겠다"고 다짐했다.

화도읍 북극곰 시범마을의 에코센터를 점검한 조광한 남양주시장 © 뉴스1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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