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김영수 총재, 2021 신년사 전해.."진일보한 투어 완성하겠다"

이정철 기자 2020. 12.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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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총재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로당구협회 김영수 총재가 신년사를 전했다.

PBA는 31일 "김영수 총재가 29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2020년 한해를 돌아보고, 2021년의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영수 총재는 "PBA의 2020년은 도전과 멈춤 그리고 성취의 한 해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PBA팀리그의 출범은 흥행종목으로 당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새로 출발시킨 3부투어는 완벽한 승강구조의 완성"이라고 전했다.

김영수 총재는 "더욱 고도화된 투어 운영과 진일보한 투어를 완성하겠다"면서 "PBA 팀리그와 투어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고, 3부투어인 챌린지투어를 발판으로 견고한 승강제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수 총재는 끝으로 "프로당구 전용구장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다"며 "PBA는 아마추어 단체와 국제 당구계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 글로벌 프로스포츠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당구협회 김영수 총재 신년사 전문

당구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을 뒤로하고 새해에는 뜻하시는 소망을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우리 PBA의 2020년은 도전과 멈춤 그리고 성취의 한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국내외 모든 프로스포츠 단체와 마찬가지로 PBA에게도 많은 부침을 가져왔습니다.
출범 2년차를 맞이하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대회를 거듭 연기해야 했고, 부득불 취소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PBA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의 출범은 당구가 개인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팀종목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냈고, 시끌벅적한 경기장 분위기는 당구가 '적막 속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전통적인 당구의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한 순간에 바꿔 놓았습니다. 바로 흥행종목으로써의 당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새로 출발시킨 3부 투어는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완벽한 승강구조의 완성이자, PBA의 미래가치를 드높이는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당구 팬 여러분, 새해에도 PBA는 힘차게 정진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우선 더욱 고도화된 투어 운영과 진일보한 투어를 완성하겠습니다. 에는 새로운 기업이 신생팀으로 참여를 앞두고 있으며, PBA-LPBA투어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3부대회인 챌린지투어를 발판으로 합리적이며 견고한 승강제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프로당구의 전당인 전용구장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전용구장 확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순 없으며, 졸속으로 시행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당구 전용구장 확보가 PBA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프로스포츠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PBA는 세계적인 프로스누커협회인 WPBSA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호간 본격적인 교류는 어려웠지만, 세계적인 프로당구 기구가 PBA를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반증으로 PBA의 강화된 위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KBF와 합의한 '상생협약'이 완성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입니다만, 새해에는 당구종목의 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는 대전환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PBA는 아마추어 단체와 국제 당구계와의 협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마침내 종식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신축년, 소띠의 해를 맞아 움츠렸던 마음을 뒤로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며, 당구인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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