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사모펀드 막지 못해 유감..코로나19 지원 축소 이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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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사모펀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언급하며 금융사고를 막기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국내외 경제와 금융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융권에 대비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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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사모펀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언급하며 금융사고를 막기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아쉬운 점은 2014년과 2015년 당시 사모펀드 규제 완화가 논의될 때 좀 더 소신껏 ‘브레이크’를 밟았어야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러지를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부족한 감독 수단을 탓하는 대신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이를 통해 금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효과적인 금융감독체계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국내외 경제와 금융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융권에 대비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금융권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금융지원 축소 시 예상되는 절벽효과(cliff effect)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촉구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자본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용금융 확대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앞으로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마무리되면 자영업자와 취약차주들이 일시에 과중한 채무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며 “채무조정제도를 미리 정비해 두는 한편 이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금융 및 경영컨설팅 지원의 확대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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