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거리두기 3단계 때도 리그 진행했으면.." [수원 톡톡]

길준영 2020. 12. 31.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그 중단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날 이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 장병철 감독은 "혹시 3단계로 올라갈까봐 미리 이발을 했다. 최대한 사람이 없을 때 잘라야할 것 같았다"라면서 "향후 리그 중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별한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계속 경기를 준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민경훈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리그를 계속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그 중단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날 이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 장병철 감독은 “혹시 3단계로 올라갈까봐 미리 이발을 했다. 최대한 사람이 없을 때 잘라야할 것 같았다”라면서 “향후 리그 중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별한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계속 경기를 준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달간 코로나19 확산세(이날 신규확진자 967명)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중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된다.

장병철 감독은 “국민들이 볼거리가 있어야 하니까 3단계로 올라가도 리그를 계속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라며 리그 중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5경기 3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러셀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영석과 박철우도 리시브에 참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장병철 감독은 “신영석이 전위에서 리시브에 참가하면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이러한 방법은 결국 변칙적인 방법이다. 1~2경기 계속되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 러셀의 리시브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고민중”이라며 이런 작전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석 트레이드 이후 1승 1패를 주고받은 대한항공과의 만남에 장병철 감독은 “오늘 승리하기 위해서는 서브를 살리는 것이 첫번째다.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주문했다. 워낙 수비가 탄탄한 팀이라 우리가 흔들지 않으면 쉽지 않다”라고 이날 경기 구상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