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박원순 피소 유출'에 침묵..민주 "사실확인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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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을 거쳐 서울시로 유출됐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팩트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관련 내용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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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을 거쳐 서울시로 유출됐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팩트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브리핑 후 취재진과 만나 "공식 수사결과에 의한 내용이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당 차원 또는 남 의원의 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선 "남 의원에게 따로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 않았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관련 내용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내 박원순계로 분류돼온 남 의원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지난 7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에 대한 피소 사실을 몰랐다"며 "피소 상황을 알려줬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두고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남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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